[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우한 폐렴' 4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며 "미적거리지 말고 직접 나서서 책임지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라"고 촉구했다.

성일종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우한 폐렴 사망자가 80명, 확진자는 2300명 이상으로 늘었고,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대변인은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라는 메시지를 냈으나, 정부는 말로만 안심하라 할 것이 아니라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 대변인은 "첫째, 중국인들의 국내 입국 제한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하라"며 "중국인 입국금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43만명을 넘었고, 일국양제 시스템 하의 홍콩조차도 후베이성 거주자 및 방문자의 입경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도 인접국가로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한다"고 조치를 요구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