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어르신들 도와라” 소태면 경로당 후원

▲ 익명의 독지가가 충주 소태면에 기탁한 쌀과 밀가루.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 소태면에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16년째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있다.

 소태면은 익명의 독지가가 지인을 통해 쌀 20㎏들이 6포와 10kg들이 21포, 밀가루 18㎏들이 24포를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독지가는 16년째 해마다 1월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경로당과 노인요양시설 등에 나눠 주라며 후원품을 보내오고 있다.

 소태면이 고향이지만 외지에 거주하는 그는 “여유가 되면 고향 어르신들을 도와 드리라”는 선친 유언에 따라 선행을 이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태면은 쌀과 밀가루를 각 마을 경로당과 노인요양원, 향기누리봉사회에 전달했다.

 류재식 면장은 “어려운 시기에 잊지 않고 후원해 주는 독지가에 감사드린다”며 “더불어 나누며 이웃을 돌보는 소태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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