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주역, 5산단~동부외곽도로

▲ 충주시 추진 간선도로 개설 위치도. 파란색 ①번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주역, ②번이 5산단~금봉대로, ③번이 동량대교.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도심 진출입도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충주역, 제5산업단지와 동부외곽순환도로를 각각 연결하는 간선도로 확충에 나선다.

 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가 만나는 중앙탑면 창동리 검단IC로부터 도심(충원대로)을 직접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충주역 도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3.38㎞ 구간에 왕복 4차선 도로로 조성한다.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마친 뒤 상반기 안으로 국토교통부 및 행정안전부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보상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공사는 2022년 시작해 2025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다.

 도로가 준공되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에서 도심으로 직접 진입하는 새 관문도로로 역할해, 3번도로에서 달천을 거쳐 도심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교통량 분산이 기대된다.

 또 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할 예정인 5산단과 동부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5산단~금봉대로 1.92㎞ 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올해 착수한다.

 용탄동 5산단과 안다미로힐 앞에서 'ㄱ'자로 꺾어지는 동부외곽순환도로 북단 연수동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터널을 뚫어, 도심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게 된다.

 총 559억원을 투입하며, 올해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평가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기본ㆍ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토지 보상에 착수하고, 2026년까지 개통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입주로 인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충주댐 방면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동량대교와 연결돼 동충주산업단지, 동량ㆍ산척면 등 시 동북부와 도심 사이 간격을 좁히게 된다.

 동량대교는 현재 교량 하부공 및 상부 교량 거더 거치를 마친 상태로 공정률 70%를 넘어섰다. 교량 상부 슬라브 타설과 마무리 작업을 남겨 둬, 당초 내년 3월이던 준공시기가 올해 말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유재천 시 도로과장은 “두 간선도로가 개설되면 충주 시내 서쪽과 북동쪽에 각각 도심 진출입로가 확충돼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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