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국 15건 사업 현안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28일 오후 2시 대전 본사에서 '1회 글로벌협력업무 공유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물 관련 글로벌협력업무를 담당하는 국내·외 주재 임·직원 및 현지 특수목적법인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진행하는 댐·수도 등의 건설 사업과 정부의 공적개발원조에 따른 각종 협력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솔로몬제도와 인도네시아, 조지아, 파키스탄 등 11개 국에서 15건의 물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이다.

'공유와 모색'이 주제인 이번 회의에서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댐 건설 사업 등의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양질의 사업 발굴, 위기 관리, 전문역량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글로벌협력업무 담당 부서 간 전문지식과 경험, 위기 요인, 정치 문화적 차이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본사와 현장 간 유기적 협력 강화와 공동 위기대응방안 등을 모색했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회의를 정례화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정보 공유와 위기대응 방안을 수립, 글로벌협력업무 분야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수공 이학수 사장은 "현장 간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유연하고 생산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신남방 정책 등 정부 정책에도 적극 부응,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공은 지난 1994년 중국 펀허강 유역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31개 국에서 총 85건의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 중 39건은 국내 기업과 공동 수행했다.

이 밖에도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진행한 5건의 사업에 함께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현지에서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에 따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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