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충남 금산군은 산불 취약 시기인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2020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군은 본청과 10개 읍·면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산불 예방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산 20곳(1만3259㏊)의 입산을 통제하고 등산로 19개 노선(86.1㎞)을 폐쇄, 등산객으로 인한 산불 발생 개연성을 사전 차단한다.

10개 읍·면에 산불유급감시원 60명을 배치, 산불방지 계도를 하고 국도변에 인접된 산림의 인화물질을 제거하는 예방 활동과 농산폐기물 소각행위  집중 단속에도 나선다.

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8명을 지역 내 권역 별로 배치, 유사시 초동 진화를 해  산불 확산 피해 최소화를 유도한다.

군은 산불 취약지 수시 순찰을 강화하고 각종 회의, 마을앰프 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산불 경각심을 고취할 방침이다.

문정우 군수는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예방과 감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불 예방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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