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센터에 설치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보건소는 의치(틀니) 사용 지역 주민을 위해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1층 구강보건센터에 틀니 살균세척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옥천군은 2019년 12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 28.5%의 초고령 사회로, 틀니 사용자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이며 틀니 사용 인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반면 잘못된 틀니 관리법으로 구취와 구내염 등 구강질환을 앓는 노인이 많은 데 따른 사업이다.

사용 방법이 간단하고 이용자 편이성이 높은 자동 살균 세척기 설치해 어르신들이 청결하고 위생적인 틀니를 관리하여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 위생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틀니는 식사 후 잠자기 전 양치질 때 틀니도 닦아주는 것이 좋은데, 틀니에는 치약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치약에는 마모제가 들어있어 장기간 사용 시 틀니에 마모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세척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칫솔모가 닿지 않는 틀니 부위의 소독이 가능하므로 더 청결하게 유지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칫솔을 이용해 틀니를 닦아주는 과정 또한 반드시 필요하다. 

거리상 이용이 불편한 면 지역의 틀니 사용자를 위해 보건지소에도 휴대용 틀니 살균 세척기를 비치했다.

육혜수 건강증진팀장은 "틀니 살균 세척기를 이용한 청결하고 위생적인 틀니 관리로 2차 구강질환을 예방하며 구강 위생을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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