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34억 늘어난 117억 투입
인원도 500명 증가… 기관 6곳서 수행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117억원을 들여 노인 3500여 명을 대상으로 61개 노인 일자리 및 사회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해보다 34억원, 참여 인원도 500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사업은 천안시시니어클럽,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천안시지회,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아우내은빛복지관, 쌍용종합사회복지관, 백석대학교 부설백석실버타운 등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 6곳에서 운영된다.

사업 유형은 △공익활동 2620명 △사회서비스형 270명 △시장형 259명 △인력파견형 187명이다.

공익활동 분야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경륜 전수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 증진을 위한 일자리를 공급한다.

노인의 경력과 활동 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은 아동·청소년 서비스 지원, 노인 서비스 지원,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등을 맡는다.

올해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홀몸노인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 사업(71명)과 보육시설 지원(122명), 방과후 지역아동센터 지원(57명)이 추가됐다.

시장형 일자리는 공동작업장과 매장 운영, 카페 운영, 아파트 택배, 영농사업단, 농특산물 판매센터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민간 업체 취업알선형은 지난 해보다 확대 운영되며 수요처의 요구에 따른 일정 교육을 수료했거나 업무 능력이 있는 노인을 해당 수요처로 연계시켜 노인 고용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김광섭 노인장애인과장은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공원시설 관리 사업의 경우 노인들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휴식과 정서 함양에 기여하는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도 노인들의 경륜을 활용한 사회 참여 및 소득 활동 기회를 제공, 노인 노후 보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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