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지난 해 충남 천안공공도서관의 최고 인기 도서는 조남주의 소설 '82년생 김지영'으로 나타났다.

28일 천안시 문화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작년 천안시 공공도서관 최다 대출 도서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총 318회 대출된 '82년생 김지영'이다.

82년생 김지영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948개 공공도서관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나미야 잡화점의 비밀'이 309회로 2위,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이 292회로 3위에 올랐다.

'아몬드'(269회), '장수탕 선녀님'(267회), '채식주의자'(251회), '언어의 온도'(249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출자 성비는 여성 62%, 남성 38% 였으며 30~40대 여성 비율이 전체 대출자의 36%로 가장 많았다.

대출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12~1월과 7~8월이며 요일은 화요일과 주말(토·일), 시간 대는 오후 2∼6시로 조사됐다.

심상철 문화도서관사업소장은 "대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올해 장서 및 프로그램 구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및 시민 의견 청취 등으로 천안만의 독특한 독서진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천안시 도서관 회원 수는 23만5415명으로, 시 인구의 35%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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