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혁 천안시서북구보건소장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도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주민이 입원 치료 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간병이 요구되는 환자도 늘어남에 따라 24시간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천안의료원,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과 '2020년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사업' 협약을 체결해 간병 서비스 무료 지원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천안의료원은 3개 병실 15개 병상,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은 병실 구분 없이 10개 병상에 보호자 없는
병실을 운영한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천안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시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료 20% 이하인 자(직장 4만9810원, 지역 1만4964원) △긴급지원 대상자 △행려환자 등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환자의 복약 및 식사 보조, 위생·청결 및 안전 관리, 운동, 활동 보조, 그 밖에 환자의 편의와 회복에 필요한 간병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천안의료원은 1인 당 연 45일까지,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은 1인 당 연 60일까지 지원된다.

이기혁 서북구보건소장은 "올해도 저소득층 주민들이 간병비에 대한 부담을 덜며 만족스럽고 질적인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자 없는 병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 041-521-256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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