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축제 4월 25∼26일, 소백산철쭉제 5월 28∼31일 등

▲ 지난해 단양온달문화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고구려 의복을 차려입고 온달관광지에 조성된 저작거리를 돌아보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 대표축제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소백산철쭉제', '온달문화축제' 등 3대 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28일 군에 따르면 전국 쌍둥이 대잔치인 '제회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오는 4월 25∼26일 2일 동안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봄철 대표 축제인 '38회 소백산 철쭉제'는 5월 28∼31일 4일간 단양소백산과 단양 상상의 거리, 수변무대 등에서 치러진다.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24회 온달문화축제'는 10월 23∼25일 3일 동안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양군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열고 있는 '쌍둥이 축제'는 쌍둥이 가족의 건강한 모습을 통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 출산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

이 축제는 류한우 군수가 한 TV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센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쌍둥이가 인기를 끌자 이를 착안해 추진하면서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 잡았다. 

쌍둥이 축제는 전국에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매년 100∼140여 쌍둥이가 참가해 듀엣가요제, 댄스 페스티벌 등 끼와 열정을 뽐낸다.

연분홍빛 철쭉을 테마로 열리는 '소백산 철쭉제'는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강변음악회, 콘서트 등 4일 내내 음악콘서트 등 5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보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펼쳐지는 '온달문화축제'는 온달장군 선발대회, 고구려 복식·음식 체험 등 고구려와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단양온달문화축제는 '2018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와 '4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해 축제 입장객은 3만7104명으로 직접 경제효과는 26억100만원으로 2018년(1만8184명 방문, 11억3100만원 경제효과) 보다 관광객과 경제효과가 2배 이상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성일 군 문화예술팀 주무관은 "올해 계획된 축제를 차근차근 준비해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여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의 이름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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