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 성정1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정민지 주무관(간호8급)이 지난 연말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을 응급조치로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성정1동에 따르면 신규 임용된 정 주무관은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소속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업무 수행 출장을 마치고 행정복지센터에 복귀한 직후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행정복지센터 민원업무를 보던 중 발작과 함께 쓰러지며  불안정한 호흡을 보이고 뇌전증(간질) 환자가 일으키는 발작과 비슷한 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응급 상황이었다.

대학병원 근무 경력이 있던 정 주무관은 상황 파악 후 민원실 직원에게 119신고를 요청한 후 환자를 위험물건에서 떨어지도록 조치하고 혀를 깨물지 못하게 하는 등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이 후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고 남성은 안정을 되찾았다.

정 주무관은 "다행히 뇌전증에 대한 응급처리를 알고 있어 도울 수 있었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성정1동 맞춤형복지팀은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확대로 지역주민 대상 종합상담 및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 기능강화를 위해 작년 11월 신설됐으며 복지와 건강 기능이 강화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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