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고품질 행정 정보 제공 등
정보통신기술 지원사업 추진
54개에 223억3800만원 편성

▲ 문화제조창에 들어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위치도.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청주시가 올해 4차 산업혁명과 ICT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시대적 변화에 맞춰 정보화 인프라를 확대 구축하고 정보화 취약계층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ICT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 정보화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올해 정보화 기본 및 실행계획을 세워 행정 정보화·생활 정보화 등 5개 분야, 드론 활용 재난위험관리체계 구축 등 54개 사업에 예산 223억3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시 구축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국비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우선 시는 누구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해 설치한 시내버스(436대), 어린이회관, 청남대, 상당산성, 수암골, 문의문화재단지, 오창호수공원, 문암생태공원 등의 공공와이파이존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함은 물론 미래지농촌테마공원 및 시내버스 증차 분에 추가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해부터 도시재생과 연계한 시민 맞춤형 IT 문화공간 창출 및 ICT 인프라 구축을 위해 청원구 상당로 314(문화제조창 5층)에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및 청주ICT 체험관을 조성 중이다.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는 도민들이 직접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방송 시설과 장비를 대여하는 곳이다.

82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주시 문화제조창 내 2716.74㎡ 규모로 오는 3월쯤 개관할 예정이다.

또 지난 해 시설 보강으로 입주시설 24실 테스트베드 1실을 구축한 충북 글로벌게임센터는 올해 국비 16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게임 제작을 지원해 충북게임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게임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게임 제작 인력 양성 및 취업 지원, 글로벌게임 전시회 참여를 통한 게임시장 개척 및 마케팅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해 지역 내 게임 산업 기반을 다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T 사업도 확대해 총사 업비 8억6800만원을 들여 정보통신 네트워크·보안시스템 운영 관리 사업(4억6000만원)과 기능 보강 사업(4억800만원)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드론을 재난, 산림, 시설물 점검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한다.

재난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상황 파악과 현장 지휘에 활용하고 급경사지 등 재난위험지역 영상 데이터를 확보, 재난 예방 및 피해 복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소나무재선충발생의심지 촬영, 시설물 점검 및 국·공유지 관리 등 사람이 접근이 어려운 곳에 드론을 투입해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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