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지역 건설업계 불황이 지속되면서 지난 해 건축 허가와 착공, 준공 등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남도에 따르면 2019년 도내 건축 허가 면적이 전년과 비교해 19.3% 줄어든 857만9950㎡로 집계됐다.

착공 면적은 13% 감소한 699만5955㎡, 준공 면적은 1099만5330㎡로 2018년 보다 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용 건물 허가 실적은 4950건으로, 1424건(22.3%)이 줄었다.

상업용 건축물은 10.8%, 농수산용 건축물은 16.7%가 감소하는 등 지역 건설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등 건설업의 '보릿고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 관계자는 도 관계자는 "지난해 건설 경기 하락으로 민간 주택 수주가 감소한 것이 지역 건설업에도 영향을 미쳤다"라며 "이러한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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