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폐렴 대응, 전담구급대 운영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당진소방서는 중국 '우한 폐렴'과 관련해 선제적 대응태세를 확립키 위한 대응지침에 따라 전담구급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담구급대는 응급구조사 1급 2명, 운전자 1명으로 운영되며 이송환자와 격벽으로 분리되어 운전자와의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구급차로, 차량 내부에는 자체 오존소독장비 및 감염보호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구급대원 현장 활동 시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단계별 대응 지침에 따라 의심환자 이송 시 감염의 확산 및 경로 차단을 위해 감염보호장비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및 의심환자 이송 전까지는 일반 출동과 병행하고 환자 이송 후 복귀 시 독립돼 설치돼 있는 감염관리실에서 구급차량과 구급장비를 소독·멸균한다.

당진소방서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재난 위기 경보 수준이 '주의'단계로 상향 돼 24시간 비상대응체계가 확대 가동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명 "중국 우한 폐렴"으로 불려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예방법은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다.

김오식 당진소방서장은 "당진 지역에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감염방지 교육을 철저히 하고 개인위생교육 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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