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 찾은 관광객 3183만명 중 1067만3천명 단양 '방문'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관광1번지 충북 단양군이 지난해 충북 관광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이 밝힌 '2019년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현황'에서 충북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3183만명으로 이중 1/3에 해당하는 1067만3401명이 단양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산업이 굴뚝 없는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불리며 도내 지자체가 심혈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단양 관광은 체류형 관광을 선점해 가고 있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지난해 분기별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현황은 1분기 158만6463명, 2분기 353만1412명, 3분기 269만2567명, 4분기 286만2959명을 기록했다.

봄 여행주간인 5월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과 소백산철쭉제 등에 134만9473명이 다녀가며 월별 최고치를 보였다.

10월에는 단양강 잔도로 대표되는 단양느림보길의 유명세와 함께 온달문화축제 방문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129만9307명이 찾았다.

8월은 115만3856명이 4월은 봄 나들이객 효과로 109만4250명이 단양을 찾았다.

올해도 천혜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은 변함없이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했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지역은 도담삼봉으로 465만9543명이 구담봉 124만1839명, 사인암 90만3837명 등이 뒤를 이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다누리아쿠아리움을 합한 방문객 수는 136만2948명으로 전체 관광객 중 10%가 넘는 인원이 다녀갔다.

신명희 관광기획팀장은 "만천하슬라이더시설과 모노레일, 천동 네트어드벤처, 죽령 바람길 파노라마 사업 등 체험형 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영춘 북벽권역 테마파크와 소백산케이블카, 올산리조트 조성사업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명실 공히 단양만의 특색 있는 체류형 관광모형이 완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의 세외수입 165억원 중 관광수입은 89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들보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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