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9월 서울 소재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 20명을 대상으로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한다.

현재 서울지역에 있는 대학생 기숙사는 구로구 오류동 소재 충남학사(수용규모 288명), 서대문구 송죽길 소재 홍제동 행복기숙사(516명), 성북구 동서문동 소재 동소문동 행복기숙사(751명) 등이다.

천안 출신 중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한 대학생은 600∼800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지원은 수도권에 진학한 학생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의 학비 부담 경감을 위해 실시된다.

현재 수도권 기숙사비는 월 25만원에서 27만원 선이다.

충남학사와 홍제동 행복기숙사 입주 대학생이 대상이며 오는 7월부터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20명이고 월 10만원씩 12개월 동안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심해용 교육청소년과장은 "서울 소재 대학생들의 기숙사 입주율은 11.2%에 불과한 데다 비싼 주거비와 교통비를 감안할 때 지역 대학생들의 기숙사비 지원은 금전적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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