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29일부터 유소년 스포츠 사격 저변 확대와 우수 꿈나무 발굴을 위해 겨울방학 사격 체험 교실을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격 체험 교실은 서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산시사격연맹이 주관해 지역 초등학교 고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스포츠 사격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으며 서산시청 소속 사격팀이 재능기부를 한다.

길산동 서산시종합사격장에서 국가대표급 선수를 1대 1로 매칭, 사격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이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체험 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다음 달 10일까지 6회에 걸쳐 사격 종목 소개, 총기 안전 교육 및 조준법, 양손 잡는 법, 공기권총 한 손 잡는 법 등 이론과 체험을 병행해 실습을 한다.

사격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이 장비에 쉽게 적응해 체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대한사격연맹이 스크린 사격 장비 4대와 훈련 프로그램을, 서산시체육회와 서산시사격연맹은 단체복과 간식 등을 제공한다.

이규현 서산시체육회장은 "사격은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운동"이라며 "이번 체험 교실이 서로 화합하고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660㎡ 규모인 서산시종합사격장은 10m 공기총 실내 사격장 30사대, 25m 권총 격벽식 20사대, 50m 라이플 격벽식 12사대 등 총62사대로 구성돼 있으며 최신식 전자표적 시스템을 갖춘 선수 훈련 전용 사격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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