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국내 천연가스 수급의 핵심 역할을 할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당진시 수청동 한 빌딩에 LNG 생산기지 건설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건설사무소에는 6명이 근무하며 1단계 공사 기본·실시설계, 인허가 절차 이행, 건설 예정지 보상 업무 등을 수행한다.

LNG 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정부의 12∼13차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지난 2018년 3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입지가 확정되고 지난 해 9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됨에 따라사업 추진 발판을 마련했다.

2022~2031년 3조3108억원을 들여 석문산단 88만5771㎡에 20만㎘급 저장탱크 10기와 LNG 부두 등을 건설하는 게 핵심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해 11월 이사회를 열어 저장탱크 4기와 부대설비 등을 설치하는 1단계 건설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1단계 공사는 2022년 1월 시작해 2025년 완공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진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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