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합협력 성과 공유…산업체와 상생협력의 장 확대

▲ 박준훈 교통대 총장이 30일 대학본부 국제회의장에서 ‘산학협력 친화의 날’ 행사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한국교통대 LINC+사업단이 30일 대학본부 국제회의장 일원에서 ‘산학협력 친화의 날’ 행사를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31일까지 ‘지역과 대학이 함께 MOVE(Multy connected 융합, One 산학일체, Value shared 가치공유, Evolution 진화)하는 산학협력’을 슬로건으로 산학협력활동 성과를 선보인다.

 이날 개회식은 대학과 기업, 지자체, 유관 기관, 가족회사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INC+ 성과 발표, 산학협력 유공자 표창, 기술 이전 협약식 등으로 진행됐다.

 또 기업 및 ICC협의체 CEO 초청 환담과 지역 상생발전 특강ㆍ토론회, 네트워크 성과 포럼, 창업ㆍ캡스톤 경진대회, 각종 기술세미나도 함께 열렸다.

 특히 LINC+사업단 내 산학혁신지원단이 주도하는 4개 협업센터(수송기계소재부품산업, 바이오헬스산업, 스마트IT산업, 수소산업)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세미나가 열려 대학과 기업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다졌다.

 가까운 미래에 혁신적 산학협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소산업 기술세미나는 공무원 대상 ‘수소 이해 과정 재직자 교육프로그램’과 기업 전문가 ‘수소 콜로퀴엄 세미나’로 진행됐다.

 수소 이해 과정 프로그램에는 충북도 등 4개 광역지자체 공무원 65명이 참여해 연료전지ㆍ수소충전소 설치기준과 정부 정책, 국내외 동향, 수소전기차 구조와 원리 등 교육을 경청했다. 또 수소가스 저장ㆍ이송 교육,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견학도 실시했다.

 수소 콜로퀴엄 세미나는 연료전지시스템 및 주변장치, 천연가스 기반 수소 인프라 보급 방안, 친환경자동차 부품소재 개발 등 기업 전문가들이 알아야 할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승강기산업 기술세미나는 승강기 부품업체와 도내 27개 승강기 유지보수업체, 지자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통대는 글로벌 엘리베이터 제조사들이 4차 산업혁명 관련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이용 편의성과 신속한 유지보수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첨단 승강기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통대는 도내 북부권을 승강기산업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과제에 선정돼 국내외 승강기산업 현황 분석과 충북의 비전 등 연구를 수행 중이다.

 전문수 LINC+사업단장은 “산학협력 친화의 날 기술세미나를 통해 주요 지역 산업체와 유대를 강화하고, 상생협력의 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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