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북농협이 육성하는 충북팜스테이협의회가 30일 오전 충북농협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충북지역 팜스테이 마을대표와 관련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팜스테이란 농촌과 문화관광이 결합된 농촌 체험여행으로 농촌마을에서 숙식을 하면서 각종 농촌체험, 주변 관광, 마을축제 등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최근 복고열풍에 따른 레트로 트랜드와 힐링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팜스테이 방문객은 2018년 290만명에서 2019년 420만명으로 1.5배 급성장했으며, 전국 316개, 충북 33개가 운영 중이다. 

총회에서는 2020년 팜스테이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농촌유학, 이색체험 등 마을여건에 맞는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운동, 지자체협력사업과 연계한 도농협동체험단 운영 등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휴식처로 발돋움하기로 했다. 

또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사업'을 전개해 팜스테이 마을 주변에 대한 환경정화와 경관관리에 힘쓰고 쾌적한 숙박시설 조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가기로 했다.

변상열 충북팜스테이협의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20여년간 농협과 농업인이 뜻을 모아 추진해 이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는만큼 팜스테이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농촌마을의 활력을 불어넣고, 농외소득을 창출하는 마중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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