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구축·협력관 파견
도시계획 등 정책·기술 교육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도네시아 '수도이전 사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축하고 현지 협력관 파견 등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행복청은 지난 해 11월 말 '한국-아세안 특별 정상회의'기간 중 인도네시아 정부와 '수도이전 협력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 1일 전담조직인 '인니 수도이전 협력팀'을 신설했다.

한국-인도네시아 간 협력사업 발굴 등 교류·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30일 수도이전 협력관 3인(행복청 과장급 1, 사무관 1, LH 차장급 1)을 현지 파견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사례 및 스마트도시 조성 방법 등을 전수하고 인도네시아 신수도의 도시계획·디자인에 대한 정책 및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행복청은 3월 말 자카르타에서 양 기관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4월 중 인도네시아 공무원(15명)을 초청해 3개월간 전문 기술·이론 중심 실무교육과 도시건설 역량 강화를 위한 직무교육을 할 예정이다.

양국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협력 업무협약(MOU)'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장관급 협력위원회(국장급 협력회의 포함)'의 구성·운영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진숙 청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현지 여건에 가장 적합한 도시건설을 지원해 양국가간 신뢰 있는 협력모델을 구축하고, 도시계획 및 건설 분야 한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