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비상방역체제 가동, 예방수칙 홍보… 감염증 차단에 집중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지난 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회의를 여는 등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최 시장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의 확산 추세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병증 정보 및 국내 감염 추이 등에 민감하게 대응, 지역에 바이러스가 유입·확산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24시간 비상방역체제 가동은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염증 예방수칙 동영상을 지역 내 재난전광판을 활용해 수시로 홍보하고 아파트 단지 및 면·동 게시판, 시정소식지, SNS 등을 통해 개인위생 및 예방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설 연휴 기간 중국을 방문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의심 증상 등을 확인하는 등 일제 조사를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감염증 유입·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이 발열·기침 등 호흡기 증상, 폐렴 등 의심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보건소(☏ 042-840-3580∼3)로 연락해 상담을 받은 후 감염증 선별진료소 지정기관인 계룡시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병원 응급실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병원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중국 여행력 등을 의료진에게 알려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및 적절한 치료가 조기에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예방 및 감염증 유입 차단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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