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대 재배치로 공간 확보
업무 담당자·면민 만족도 ↑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 안남면은 사무실 재배치 공사를 통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남면은 지난 해 추가 경정 예산을 확보해 민원인과의 밀접한 소통을 위해 주말을 이용해 민원실 재배치 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안남면은 고령화(65세 이상 42.6%)에 따라 노인들과 좀 더 가깝고 정확한 민원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공사를 했다.

주요 변경 내역은 직원의 민원대를 기존의 일자형 배치에서 팀별 배치로 바꾸고 중간중간 민원인이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방형 통로를 마련해 민원인이 업무담당자와의 접근성과 업무 편리성에 중점을 뒀다.

기존에는 민원인과 마주 보고 민원을 처리해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개방형으로 바꿈으로써 민원인이 담당자 옆에 앉아 일을 보게 돼 소통이 원활하고 정확하게 일 처리를 하게 돼 민원인의 만족도를 높였다.

안남면 도덕리에 사는 이 모씨(57)는 "갑자기 면 행정복지센터가 달라져 놀랐는데 이번 사무실의 재배치가 민원인과 공직자의 소통이 더 좋아졌다"면서 "진작 이렇게 바뀌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충열 안남면장은 "그동안 획일적인 공간에서 민원업무를 보다 보니 때로는 민원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민원대 재배치와 공간 확보로 능률적으로 업무도 볼 수 있고 민원인과 가깝게 일 처리를 함으로써 주민을 위한 서비스 질도 더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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