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충청일보 김록현 기자] 충북 음성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차단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중국 우한 교민을 격리 수용하게 됨에 따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24시간 방역차단 강화에 돌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병옥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고 상황총괄반과 방역대책반, 주민대응반 등 4개 반 주·야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인재개발원 인근에 통합현장지휘소 등을 설치, 진천군과 합동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전체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 대응 지침 및 개인위생 용품 배포 △음성군보건소와 금왕태성병원에 선별진료소 운영 △의심환자 발견 시 의료기관의 적극 대응조치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1일 우한 교민 수용시설이 위치한 혁신도시 내 주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종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배부 △대로변, 아파트 주변, 골목 연무소독 △기차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또 예비비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예산투입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추가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확보해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도 배부한다.

혁신도시 내 인근 아파트,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하루 1회 이상 집중방역 소독을 하는 등 상시 방역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14일 이내 발열, 기침 등 이상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및 보건소(☏ 043-871-2181~4)에 즉시 신고, 안내를 받은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조 군수는 "신종 코로나는 마스크 착용, 외출 자제,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이 예방의 최선"이라며 "음성군 전 직원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군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감염병의 확산방지와 신속한 대응에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 1일 긴급히 확보한 마스크를 충북혁신도시 이노밸리 아파트 주민에게 배부했으며 혁신도시 음성지역 주민에게 1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를 배부했다.

군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부족분은 이번 주 내로 확보해 추가 배부할 예정이다.

충ㅇ북혁신도시 내 맹동면 두성리와 동성리에는 3974세대 8677명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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