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명대, 교환학생 파견 연기·취소 '검토'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제천시와 세명대가 중국 원정 유학생 유치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와 세명대는 올 상반기 중국 쓰촨성 펑저우시 등을 방문해 유학생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전 도시로 확산되면서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 유치활동은 시가 지역 대학과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이상천 시장의 시정방침을 반영한 의욕사업이다.

시는 2018년과 지난 해 두 차례에 걸쳐 펑저우시, 강서성 장수시, 후베이성 언스주 등 중국 도시를 돌며 지역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 등 유학생 유치에 힘써 왔다.

세명대는 호북민족대와 학생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민간교류 활성화의 문을 열기도 했다.

시는 상반기 중국 내 사정(우한 폐렴 확산 여부)을 파악한 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한편 세명대는 개강과 함께 5·10개월 일정으로 중국으로 출발 예정인 교환학생 35명도 다음 달 상황을 지켜본 뒤 연기나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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