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 공무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20대 여성의 목숨을 발 빠른 대처로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군에 따르면 설이었던 지난 달 25일 오후 4시 30분쯤 가족과 함께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를 찾은 A씨(22·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연락을 받은 전망대 근무자 이영철 주무관(43·사진)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가족들의 동의를 얻고 긴급 심폐소생술을 했다.

의식을 찾은 A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의 부축을 받아 제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을 찾고 퇴원, 가족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평소 책임감이 투철한 이 주무관은 군의 응급구조 교육에 참여해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조 요령을 익혔다.

군은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상황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인명을 구한 공로로 이달 정례직원조회에서 이 주무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군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 근무자를 대상으로 방문객 안전을 위해 전문교육원 강사를 초청, 응급교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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