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전문가 14명의 자문위도 구성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전문기업 육성과 지원, 일본 기술력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달 31일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중회의실에서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전략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더비엔아이가 맡았다. 기간은 오는 11월 초까지다.

과제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과 추진 전략 수립이다.

도가 전략 수립에 나선 것은 일본 의존도가 높아 관련 산업이 성장할수록 대일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일 적자는 2001년 128억원에서 2015년 178억원, 2018년 224억으로 증가하고 있다.첨단 기술력 열세, 기업들의 혁신역량 취약, 산업 생태계 미흡 등으로 질적 성장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영향을 줬다.

도는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자문 역할을 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용역이 도내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역량 강화,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등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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