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충청일보 곽승영 기자] 충북 괴산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 진행하는 관광두레사업 계획 발표회를 3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괴산자연드림파크 세이프넷홀에서 주민사업체 대표와 구성원, 관광두레 PD, 멘토단, 충북도 및 괴산군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 스스로 협력해 법인체를 구성,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 △음식 △기념품 △여행 △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 경영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광두레에 참여하는 괴산군 주민사업체는 총 6곳이다.

이들은 그동안 △사업계획서 작성 및 멘토링 △선진지 견학 △파일럿 사업 추진 △사업타당성 검증 △성장촉진 프로젝트 진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특히 사업의 근간이 되는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해 총 37회에 걸쳐 105시간에 달하는 집중역량강화 시간을 가졌다.

이 기간에 홍보, 마케팅 뿐 아니라 사업 운영 방법과 경영 개선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전문 멘토링은 물론 사업계획을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는 관광두레PD의 사업 경과보고서 설명에 이어 멘토단의 주민사업체 사업계획 코칭 특강, 각 주민사업체 대표의 사업계획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6개 주민사업체는 이날 사업체별 특성을 살려 청년카페 오픈, 팜파티 개최, 농산물 및 체험 프로그램 특화, 체험센터 건립 등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두레사업은 주민공동체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체를 육성·지원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데 큰 목적이 있다"며 "사업 1년 차인 지난 해 조직 발굴과 사업계획 수립이 완성된 만큼 2년 차인 올해는 사업의 본격 운영과 경영개선 유도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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