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위생 안내 전단지 배부
다중밀집시설 등 일제 소독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혹시 모를 지역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지역 경로당과 유치원 등 감염병 취약계층을 비롯해 버스터미널, 은행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시설 459곳에 손 소독제, 건물 소독제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안내 전단지를 일제 배부했다.

3일부터는 방역차와 휴대용 소독기를 동원해 옥천역, 금강휴게소, 버스터미널, 관공서 등 다중밀집시설에 대해 일제 소독을 진행한다. 

각 시설에서 필요 때 자체 소독할 수 있도록 휴대용 소독기 13대를 긴급히 구매해 비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병·의원 약국 등 건물 입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 안내 포스터를 부착했다.

중국 방문 후 발열 또는 호흡기 질환이 의심될 경우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1339)나 보건소(☏043-730-2111~3)로 연락해 선별진료소를 통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의심환자의 접촉자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옥천군은 현재 확진 환자나 의심환자가 발생이 없으나 방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보건소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하고 있으며, 재난관리기금 85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구매해 주민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의 노력만으로는 감염병을 완전히 차단하기 힘들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과 각종 모임과 행사를 연기하거나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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