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물 파쇄기 무상 지원
밭두렁 등 소각 자재 당부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농업 분야 미세먼지 발생량 저감을 위해 부산물 파쇄기를 지원하며 논·밭두렁과 영농부산물 불태우기 자제를 당부했다. 

시는 겨울을 난 병해충 방제와 농작물 수확 뒤 남은 부산물 정리를 위해 관행적으로 하는 논·밭두렁 불태우기가 병해충 방제 효과는 적다고 3일 밝혔다.

특히 볏짚·보릿대와 고춧대, 깻단, 과수 전정가지 등 농작업 뒤 발생한 영농부산물은 토양 유기물 자원이므로 잘게 부순 뒤 흙갈이(로터리) 작업 중 퇴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자체가 정하는 장소 외에 생활폐기물을 버리거나 매립·소각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점도 환기시켰다.

시는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 있는 임대용 동력파쇄기를 마을 단위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위해 무상 지원한다.

동력파쇄기 무상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임대사업소에 예약 후 해당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성태 농업지원과장은 "노지 소각 자제와 영농부산물 퇴비화를 농업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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