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 풍등·쥐불 등
화재 발생 위험에 주의 당부

[당진=충청일보 최근석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는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 기간 동안 화재 발생 위험 요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당부했다.

정월 대보름엔 불꽃놀이, 쥐불놀이, 풍등 날리기 등 지역마다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데 이로 인해 평소보다 화재 발생 위험 요인도 크게 증가한다.

불놀이 풍습이 오히려 부주의로 인한 큰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8년 10월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도 풍등에서 비롯됐다.

1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양 저유소 화재'를 계기로 전국 곳곳의 축제에서 풍등 띄우기가 금지됐다.

풍등은 지표면의 풍속이 초속 2m 이상이거나 공항 주변 5㎞이내 에서 띄워서는 안 된다.

연료 사용 시간도 최대 10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바람의 영향이 적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곳을 선정하며 행사장 및 예상 낙하지점에는 수거 팀을 배치해야 한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소방서에 행사 일정 사전 신고 △안전요원 배치 및 안전수칙 준수 △행사장 주변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 제거 △화재 발생 시 주위에 신속히 알리고 대피 △119에 신고 등을 지켜야 한다.

오긍환 화재대책과장은 "화재는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므로 경각심을 가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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