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담보력 약한 점 고려
출연금 3억의 12배 지원

[공주=충청일보 이효섭 기자] 충남 공주시가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 융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3일부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신청을 받는다.

시는 특례보증 출연금 3억원을 충남신용재단에 출연, 출연금의 12배인 36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고 3000만원 이내이고 공주페이 가맹점일 경우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보증 기간은 5년 이내이며 특례보증비가 소진될 때까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공주시에 사업자 등록 및 주소를 두고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건설·제조업·광업·운송업인 경우에는 상시종업원 10인 미만, 도·소매업 및 각종 서비스업인 경우엔 상시종업원 5인 미만이다.

사회 통념상 불합리한 사업체는 제외된다.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지점(☏ 041-850-9100)에 융자 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사본 등의 서류를 제출해 신용보증서를 받은 뒤 금융기관을 방문하면 자금을 받을 수 있다.

김정태 지역경제과장은 "시는 올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특례보증 지원금을 지난 해보다 3배 증액했다"며 "결제수수료를 없앤 공주페이 도입과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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