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26·충북 0.03·충남 0.02·세종 1.84% 올라
전세가도 0.06∼2.88% … 아파트는 최대 3.55%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충청지역의 지난 달 주택 매매가격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도 전 지역이 상승했으며, 특히 세종은 매매·전세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이 3일 발표한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가격은 대전이 1.26%, 충북이 0.03%, 충남이 0.02%, 세종이 1.84%가 올랐다.

세종의 가격 지수 변동률은 17개 시도 중 최고의 상승률이다. 대전은 전국 시도 중 두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 중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 변동률도 대전이 1.60%, 충북이 0.01%, 충남이 0.04%, 세종이 2.22%다.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 시도 중 세종이 가장 높다. 대전이 뒤를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연립주택 매매가는 대전이 0.61%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0.14%)과 충남(-0.15%)은 하락했으며, 세종(-0.06%)도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단독주택 매매가는 대전이 0.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충북은 0.10%, 충남이 0.04%, 세종이 0.26% 각각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대전이 0.79%, 충북이 0.06%, 충남이 0.14%, 세종이 2.88% 올랐다.

세종은 매매가에 이어 전세가격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은 전국에서 두번째 높았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전이 1.09%, 충북이 0.09%, 충남이 0.30%, 세종이 3.55% 각각 상승했다.

세종과 대전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전국 시도 중 1, 2위로 높다.

연립주택 전세가는 대전이 0.08% 올랐고, 충북)-0.01%), 충남(-0.14%), 세종(-0.06%)은 각각 하락했다.

단독주택 전세가는 대전(0.04%), 충북(0.02%)은 상승한 반면 충남(-0.02%)은 하락했고 세종(0.00%)은 보합세다.

월세는 대전이 0.11% 오른 가운데 아파트(0.17%)는 올랐지만 연립주택(-0.04%)과 단독주택(-0.01%)은 떨어졌다.

충북은 1월 월세가 0.02%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03%)와 단독주택(0.02%)는 오른 반면 연립주택(-0.05%)은 하락했다.

충남은 월세가격이 0.01% 떨어졌다. 아파트(-0.01%), 연립주택(-0.01%), 단독주택(-0.02%) 모두 내렸다.

세종은 월세도 올라 0.37% 상승을 기록했다.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올라 0.45% 상승했다. 전국 최고의 상승률이다.

반면 연립주택(-0.02%)은 떨어졌고 단독주택(0.00%)은 제자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세종이 올해들어 주택 가격, 특히 아파트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충청지역 전반적으로 수도권보다 높은 매매·전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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