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수행 위한
역량 강화 방안 등 공유
국민 애로 해소 등 기대

▲ '2020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사전 컨설팅 감사 제도 등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감사원에서 열린 '2020 감사관계관 회의'에서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 등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수요자 중심 감사 수행을 위한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는 불분명한 규정 해석 등에 대해 감사기구에 컨설팅을 신청하고, 감사기구의 컨설팅대로 처리한 업무에 대해서는 개인적 비위가 없는 한 면책하는 제도다.

최근 감사원은 공직기강 확립과 더불어 소극행정을 유발하기 쉬운 분야에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를 도입해 국민불편과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공사는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 도입을 통해 현업 부서의 특성과 요청에 따라 사전 컨설팅 제공을 상시화하고, 복잡한 행정절차를 밟지 않고서도 감사업무 관련 문의 사항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업무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조직개편을 통해 사전컨설팅 감사 업무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업무인력을 늘려 수요자 중심 감사 수행을 위한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래구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의 본질은 기존의 문제점을 점검해 앞으로의 위기를 방지하는데 있다"라며 "잘못을 적발하고 징계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현장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로 발전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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