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충청일보 정옥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 확산에 대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운영 중인 가운데 방역 범위를 확대하고 의료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다하는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중국 우한 교민을 격리 수용 중인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초사2통에서 온양5동, 지하철 역사, 터미널, 다중집합장소 등 7곳으로 방역 범위를 확대해 매일 소독 중인 산시는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어린이집·경로당과 관공서까지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아산충무병원과 시 보건소에 선별진료소 2곳을 운영하고 의료기관에는 환자출입국정보확인(DUR, ITS)과 보건소 즉각 신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 개인위생 및 감염병 예방수칙과 관련해 포스터 5만2000부 배부, 대형 전광판(24시간), 문자 안내, 마을 앰프 방송 예방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1차로 마스크 7만6635개, 손소독제 3845개, 살균소독제 767개 등 총 8만1247개를 어린이집·경로당·온양5동·대중교통·소방서·경찰서 등에 배부 완료했다.

2차로 오는 10일부터 마스크 32만5066개, 손소독제 1500개, 살균소독제 400개 등 총 32만6966개를 아동시설·75세 이상·지원기관·관공서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시민 안전에 불철주야 방역과 예방 활동을 펼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완전 종식 때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해달라"며 "신종 코로나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마스크 등 감염증 예방물품 사용법과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상세히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 3일 현재까지 ㈜찬양 ENG, ㈜뉴젠스, 중앙고 아산총동문회, 아산시 개인택시 지부, 농협은행 아산시지부, 두정동 극동아파트 관리소, 서울우유 아산대리점, ㈜오난코리아, 음봉면 포스코아파트 주민공동체 (누리보듬, 포스코봉사단) 등에서 우한 교민과 초사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소독제·가습기 등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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