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소방서는 겨울철에 많이 사용하는 전기 난방용품(전기히터, 전기장판 등)에 대한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통계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한 10월부터 전기장판 등 전기 온열기구로 인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난방용품에는 전기장판, 온열매트, 온수매트 등이 있다. 전기제품은 전류 과부하나 사용·보관상 잦은 접힘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전기난로·화목보일러도 발생한 복사열이 가연물에 집적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기난방 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난방용품 구매 때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 구매, 전기매트는 접히거나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사용, 사용 후 반드시 전원 차단, 전선 피복 이상 유무 상시 확인, 멀티탭 이용한 문어발식 전기 사용 금지 등이다.

또 전기난로와 화목보일러 주위에는 가연물이나 인화성 물질 등을 방치하지 말고 주변을 깨끗이 청소해야 하며, 화재 발생을 대비해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두도록 한다.

김익수 소방서장은 “겨울철 화재는 전기 난방기구 부주의로 시작된다”며 “난방용품의 안전수칙 준수와 올바른 사용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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