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 유언비어마저 늘어나고 있어 충북 영동군이 확산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지난 3일 부군수 주재로 신종 코로나 대응 긴급대책(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주요 대처 상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신속한 상황관리, 유언비어 확산방지 대책 등을 논의했다.

최근 SNS을 통해 중·고등학생 등을 중심으로 ‘지역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가가 나왔고, 접촉자 수도 상당하다’라는 내용이 유포되고 있다.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내용으로, 지역사회를 불안하게 하자 군은 군민안정을 최우선으로 유언비어 자료에 현혹되지 말 것을 군민들에게 적극 당부하고 있다.

군은 악의적 가짜뉴스 배포 때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관할 경찰서에 의뢰하는 등 강력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현재 5개 반 26명으로 신종 코로나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비상 방역 근무체계를 운영 중이며, 군 보건소와 영동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관련문의 상담과 안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 대응지침 배포, 전광판, 아파트 승강기 홍보 모니터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을 하고 있으며, 대응요령 전파와 유언비어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 종일 승객을 맞이하는 택시기사의 안전과 승객을 위해 분부용 살균 소독제를 개인택시 영동군지부 등 4개 조합에 142개 배부했다.

손 소독제 150개, 마스크 8000개를 병원과 주요 공공기관 다중집합소 등에 배부했으며, 손 소독제 1,400개, 마스크 2만개 추가 배포 계획을 세웠다.

군 관계자는 “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들이 감염 방지와 병원균 차단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유언비어에 동요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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