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부서 협업으로 강력 징수

[단양=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충북 단양군이 고질적인 체납액(세외수입) 정리를 위해 관련 부서와 협업으로 적극 징수에 나선다.

4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부서별 징수 활동이 세입 과목의 다양성과 실무자의 잦은 변동 등 때문에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군은 올해부터 총괄부서인 재무과가 담당 부서 별로 놓치기 쉬운 부분을 상호 협업해 전문적 징수 활동을 전개한다.

주요 협업으로는 △체납액 관리 일원화 체계 구축 △업무소통 컨설팅 분기 1회 운영 △업무 능력향상 시스템 전산교육 등이다.

업무소통 컨설팅 분기 1회 운영을 통해 징수 활동 개선책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전산교육의 장도 마련,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해 간다.

'체납관리 일원화'는 각 부서에 분산돼 있는 체납 현황을 재무과가 주축이 돼 관리함을 말한다.

체납자 분류, 징수 여부 분석 등에 맞는 공매·압류·결손 등 체납 처분 활동을 판단해 부서와 협업한다.

군은 지난 해 말 기준 세외수입 체납액 19억9100만원 중 3억7400만원을 징수하고 부동산·차량·예금 등 167여 건의 압류 실적을 거뒀다.

설기철 재무과장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체납액 징수율 제고는 물론 담당자 간 업무 소통이 이뤄지면서 틈새·취약 부분이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타 지자체에 수범이 될 수 있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시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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