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조달청은 4일 대형사업 위주로 적용해오던 건설정보모델링(BIM, 빔)을 총사업비 300억원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으로 확대해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현재 시설공사 맞춤형서비스로 설계용역을 발주하는 공공건축물의 일부 설계단계 및 대형공사 입찰 등에 빔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확대로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인 사업을 대상으로 기존 계획설계에만 적용하던 것을 계획·중간·실시설계의 모든 단계로 적용하게 된다. 

다만 중소 규모 사업의 설계에 참여하는 업체 실정을 감안해 건축·구조 분야로 적용 공종을 한정하고 BIM 수행 대가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조달청은 빔 발주 정보가 부족한 공공기관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기본지침서를 공개한 데 이어 이달에는 '설계용역 과업내용서 표준안'을 누리집에 추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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