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에 설치된 '문학 자판기'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민원지적과가 4일 사무실 내에 '문학 자판기'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개의 버튼으로 작동하는 문학자판기는 '긴 글' 버튼을 누르면 소설과 수필 등 산문의 발췌문을, '짧은 글' 버튼을 누르면 시·명언·소설 등의 일부 단락을 인쇄물로 내보낸다.

1000여 편의 문학 작품이 담겨 있고 매달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돼 주민들이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문학 작품 외에 유용한 시정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어서 시정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성강제 민원지적과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민원인 편의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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