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충청일보 유장희충남 부여군이 최근 겨울 가뭄의 장기화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달부터 봄철 산불 예방 대책 추진에 본격 나선다.

군은 지난 3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해 예방·홍보를 강화한다.

산불위기경보 상향 발령 시 단계 별 비상근무를 실시, 공휴일에도 비상근무를 병행하며 산불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산불 예방과 문화재·산림 보호를 위해 입산 통제구역 및 등산로 폐쇄구역을 지정 고시하고 무단 입산자를 단속, 산불 발생을 원천 차단한다.

이달을 산림 연접 인화물질 사전 제거 기간으로 정해 산림 연접지 논·밭두렁 공동 소각 및 농업 부산물 파쇄로 산불 발생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 162명을 군 50명, 읍·면에 112명(읍·면 당 7명) 배치했다.

이들은 주기적인 순찰과 차량을 이용한 앰프 방송 등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함과 동시에 산불 발생 시 10분 이내에 현장에 출동, 초동 진화하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자나 불법 소각 위반자는 지역 온정주의를 배제하고 전원 과태료 부과 또는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며 "산불 전문예방 진화대를 읍·면 5개 권역 별로 배치, 군민의 생명과 재산 및 산림을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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