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서 시연회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의 한 선박 제조업체가 세계 최초로 친환경 부유물 수거선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알루미늄보트 특수선 전문제조업체 ‘코리아원’은 중소기업벤처부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의 친환경 다목적 부유물 수거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카타마란(쌍동선, 11자형) 구조 자연수로 방식으로 제작된 이 부유물 수거선은 기존 컨베이어 방식보다 작업시간 단축, 복잡한 수거방식 개선, 수거 인력 감소 등 장점을 갖는다.

 또 균형잡힌 안전성에 기반해 시속 25노트(50㎞/h)의 기동력은 물론 시속 5노트(9㎞/h) 상태에서도 부유물과 녹조, 선박 유출유 수거작업이 가능하고,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반영구적 사용과 40%가량 연료 절감효과를 낸다.

 특히 수면 유출유 제거를 위해 개발된 나노 기름포를 부착,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유출유를 수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련 특허를 출원한 코리아원은 7일 오전 11시 충주시 탑평리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시연회를 열어 제작과정과 성능검사 결과를 소개하고, 해양 쓰레기 수거 시연은 선보일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이 업체는 고품질 원자재와 앞선 기술로 특수 목적선 등을 제작해 충주시청에 구조선과 조정팀 감독선, 양구군청에 부유물 수거선, 청주시 특수유공자임무회에 인명구조선 등을 납품했고, 충북소방본부 선외기·보트 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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