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885명·충남대 759명·청주대 548명

[충청일보 박장미기자] 교육부가 5일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한 가운데, 국내 대학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 수가 7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지역에서는 대전에 있는 우송대가 중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의 외국인 유학생 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기준 전문대 이상 국내 고등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7만1067명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16만165명)의 44.4%를 차지했다.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전문대학 학부생과 대학에서 어학연수 등을 하는 연수생, 석·박사 과정 학생 등을 말한다.

충청지역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1000명 이상인 대학은 우송대 1곳이다.

우송대는 전체 유학생 2642명 중 49.8%인 1315명이 중국 출신이다.

충북대는 1418명 중 885명(62.4%), 충남대는 1300명 중 759명(58.4%), 청주대는 976명 중 548명(56.1%)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344명, 고려대 세종캠퍼스 325명, 공주대 290명, 대전대 198명, 배재대 274명, 순천향대 377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보면 중국인 유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곳은 우송대를 포함해 모두 17개 교이며 경희대가 3839명으로 가장 많고 성균관대 3330명, 중앙대 3199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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