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자문위, 송기섭 군수에 성금 기탁
유한킴벌리 등 기업·주민들도 도움

▲ 박순무 충청일보 진천군 자문위원장(왼쪽)이 5일 송기섭 진천군수에게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들을 수용하고 있는 충북 진천군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충청일보 진천군 자문위원회 박순무 위원장 등 위원들은 5일 송기섭 군수에게 지역 주민들의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박 위원장은 "지역의 일원으로서 주민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귀국 교민들도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수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도 이날 송 군수를 찾아와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유한킴벌리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부를 통해 덕산읍에 마스크 2만매를 전달했다. 

조경희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장은 "세정재 500개를 추가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응원단 레드엔젤도 주민과 교민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마스크 1004매와 홍삼음료 1004개를 기탁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매일 요구르트 300개를 경찰근무자(250개)와 민간감시단(50개)에게 지원한다.

충북도는 교민 임시생활시설 경비 경찰 기동대를 격려하기 위해 근무기간(5~14일) 동안 핫팩 4700개(47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정 기탁된 뒤 진천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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