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은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로 충남 당진 나라사랑공원 현충탑(사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당진 현충탑은 높이 20m, 폭 21m로 탑신은 부채꼴 모양으로 땅의 기운들이 주 탑에 모아져 하늘로 상승하는 형태이며 기개가 비상하는 정신을 형상화했다.

나라와 겨레를 위해 장렬하게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그 애국충정을 후세에 길이 계승해 보훈 의식을 함양하고자 2005년에 건립됐다.

당진시 출신이며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호국영령들의 성명이 각인돼 있고 위패가 안치돼 있어 방문객들이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참배도 할 수 있다. 또 나라사랑공원 내에는 참전용사비와 미사일, 전투기 등의 전시 무기 등도 전시돼 있어 청소년의 나라사랑과 안보의 산 교육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대전·세종·충청지역의 '2020년 이달의 우리고장 현충시설' 12곳을 선정하는 이번 사업은 대전·세종·충청 등 우리지역에 위치한 현충시설을 시민들에게 알려 6·25전쟁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영웅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함과 동시에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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