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재단과 상급종합병원 담판 예고

▲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이 6일 건국대 의전원 문제에 대해 이종배 국회의원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59)이 6일 건국대 재단과 상급종합병원 신설을 담판짓겠다며 이종배 국회의원의 총선 불출마를 촉구했다.

 맹 전 위원장은 이날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늉만 하는 의학전문대학원 복귀는 필요없다”며 “충주시민이 촉구하는 것은 리모델링이 아니라 심혈관 중증응급질환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을 설립하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일 재단 이사장을 만나겠다”면서 이 의원의 동행을 제안하면서도 “그간의 책임을 통감한다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깨끗이 서울 집으로 올라가라”고 책임론을 꺼냈다.

 그는 “협상을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재단의 비위를 맞춘다는 생각마저 들어서 실망”이라며 “재단이 약속한 종합병원을 충주에 세우라고 하면 되지, 충주병원에 대한 투자계획을 밝히라는 요구는 도대체 뭐냐”고 비난했다.

 맹 전 위원장은 “이 의원은 충주시장을 지내고 재선까지 오면서 건국대 의전원 문제를 묵인하고 방조하며 사실상 직무유기한 것”이라면서 “석고대죄하고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불출마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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