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로 경기 위축 우려…시민 생활 안정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가운데 신속한 예산 집행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신속집행 대상 예산 6130억원의 65%인 396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상반기 자치단체 집행목표인 57%, 충북도 집행목표인 62%보다 앞선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시는 상반기 안에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임택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신속집행추진지원단을 구성하고 사업부서와 지원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지원단은 부서별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통해 재정 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가기로 했다. 또 지방재정 신속집행 적극 활용 지침에 따라 긴급 입찰, 선금급과 기성금 집행 활성화, 심사 기간 단축, 추경예산 성립 전 사용 등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크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일자리사업, 소비·투자(SOC) 사업에 예산 집행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 부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적극적 재정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각종 사업 지도·점검을 강화해 상반기에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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