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자 160명 공익형 상해 가입 지원

[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 안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안면우체국과 손잡고 지역 내 저소득층이 비용 부담 없이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협의체 조한각·최석칠 공동위원장은 지난 5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최병만 안면우체국장 등과 '안면읍 만원의 행복보험 가입지원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익형 상해보험인 안면읍 만원의 행복보험은 안면읍에 거주하는 만 15~65세 이하 기초수급자 160명에 본인부담금과 추가보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의해 협의체는 가입 대상자 추천과 함께 가입 대상자의 개인부담금 1만원을 '안면읍 행복한 기부' 후원금으로 지원한다.

안면우체국은 추가보험료(남자 3만1900원, 여자 2만1100원) 지원 및 보험 상담·가입 업무를 진행한다.

보장 내용은 △재해를 직접 원인으로 사망 시 2000만원 지급 △수술 시 10만~100만원 지급 △입원비(4일 이상) 1일 당 1만원 지급 등이다.

보험이 만기될 경우 본인부담금은 대상자에게 환급된다.

협의체는 지난 해 '안면읍 행복한 기부' 모금 활동을 펼쳐 4300여 만원을 모아 중증장애인 집수리 및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을 했다.

'안면읍 행복나눔 냉장고'를 통해서도 총 1100여 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을 기부 받아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 및 조손가정 아동 등에게 무료로 지원했다.

조한각 안면읍장은 "지난 해 많은 분들이 '행복한 기부'에 동참해 주신 데 힘입어 올해는 5000만원을 목표로 삼았으며 '행복나눔 냉장고' 협약 업체도 기존 6곳에서 10곳으로 늘릴 방침"이라며 "올해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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