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 동시 읽으며 행복해지길"

[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양윤덕 시인의 동시집 '대왕 별 김밥(푸른사상·사진)'이 문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153×210×8mm, 111쪽 분량의 동시집은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은 물론 풍요로움도 함께 전해주고 있다.

시집은 1부 대왕 별 김밥, 2부 토끼눈처럼 빨간 해눈을 커다랗게 뜬 하늘, 3부 웅성웅성, 4부  네 눈도 참 예뻐!, 5부 나무의 발 등 5부로 구성됐다.

양 시인은 "어린이, 어른, 대상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동시가 널리널리 꽃피길 바라며 두 번째 동시집을 준비하는 내내 행복한 마음이었다"며 "동시는 어린이들 또는 동심에 머물고 싶은 모든 이들의 글로 동시를 쓰는 순간은 늘 겸손한 자리에서 행여 티끌이 내려앉지 않았나 마음을 살펴 어린이 대하듯 표현 하나하나도 조심스럽게 그리고 모든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친구들과 함께 또는 혼자일 때 너무 바빠서 잠시 쉬고 싶을 때 동시집속 동시들과 함께하면서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 시인은 전북 군산생으로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1994년부터 다수의 문예지에 시를 발표했고 2012년 시와 소금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으로 '우리 아빠는 대장' 시집으로 '흐르는 물' 등 다수가 있으며 2018년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 작가가 됐다.

또 20여 년 동안 글쓰기, 독서토론, 논술 지도를 하며 어린이들과 함께했고 현재는 동시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동시 창작과 동시 치유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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