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근무 맡아 시민 안전 지킨다

▲ 8일 충주역 열화상 카메라 운영에 투입된 자원봉사자가 한 승객의 체온을 재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자원봉사센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운영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센터는 8일부터 충주시가 충주역과 공용버스터미널 등지에 설치한 열화상 카메라 운영에 시민 자원봉사자들을 공휴일마다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이어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일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 장소 3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공무원 148명을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으로 편성해 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카메라를 운영할 방침이다.

 충주역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용버스터미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노인복지관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실무반 공무원들은 2인 1조로 하루 14시간씩 카메라 운영 비상근무에 투입되고 있다.

 센터는 비상근무로 어려움을 겪는 시를 돕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에 동참하기 위해 공휴일 열화상 카메라 근무 지원을 결정했다

 박인자 센터장은 “어려운 상황에 사명감으로 비상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 안전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공휴일 근무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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